일상과 취미

그냥 퇴근길에...쓸쓸히 바람을 맞고 걸어봅니다

초이스톡컴25 2022. 12. 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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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걷고 싶은 하루였습니다

 

포르투갈과 월드컵 예선 최종전을 앞둔 퇴근길

 

숙소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금요일 귀갓길...

 

운전해 오다가 괜히 울적하고 쓸쓸한 그 마음에

 

쓸쓸함을 느껴보고자

 

중간에 집으로 오지않고 인근 면소재지 마을에 내려섭니다

 

이름모를 조용한 곳에서 저녁먹고 집에 가고 싶네요..

 

왜 그런지................

 

찬바람 맞으면서 걷고 싶기도 하고..............왠지

 

 

 

이 동네는

굳이 인연을 찾자면 1978-1979년당시 제가 초등학교1학년 입학전까지

살던 곳.............

어렷을적 기억이 가물가물하는 동네의 철길 주변 언덕.....

그냥 좀 걸어봅니다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길이 돼었지요..

그때 ...잘 떠올라지지도 않는 기억을 돼새기는척....거리를 좀 걸어봅니다

 

그러다가

저녁을 홀로 먹고 집에 가고 싶더군요.................

 

왠지

돌아가신 할머니 혼자서 장사할것만 같은 국숫집..............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 혼자서

자리를 지키고 계시네요.................

그냥 오늘은 그런날입니다....괜스레............

이렇게 떡국 한그릇 사먹고 

또 걷습니다

 

다들 그런적 있으실겁니다......

 

더 즐거운 날도

더 힘든날도 있었겠지만........

 

오늘 저한테는 ...오늘이 좀 그런날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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