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취미
설 명절을 쉬면서....추억을 해보니..
초이스톡컴25
2023. 1. 2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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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명절도 크게 보면 제사다..
사람이 돌아가시면 그분의 돌아가신 날을 추억하고 기리면서
제사를 지낸다
그 옛날
얼굴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왕할머니 제사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제사
그리고 재작년 돌아가신 아버지 제사
그러면서 사람은 누구나 늙어가고 죽는다
누구나 젊고싶고 젊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늙어있다
갈수록 명절의 기억과 추억이 이제는 제사보다는 휴가와 여행 쉼의 느낌이 강해지지만
50대에 접어드는 우리의 기억속엔
그옛날 80년대
시골동네 통틀어서 구멍가게 하나 있는 시골에
지나가면서 보면
온갖 장난감과 장난감총과 화살...풍선 등이 내다 걸리면 명절이었다
이제는 그것도 귀찮고 싫어졌지만
어른들은 이제는 바쁘고 지친세상속에 휴식만을 추구하고
아이들은 이제 그런걸로 성에 차지 않는다
그래도 이렇게
아버지 제사를 다 지내고.....남은 음식들을 싸서 서울로 부쳐올리는 그 기분
그 기분의 풍요로움이 좋다
뿌듯하다
아버지 돌아가신지 이제 횟수로 3년차
여전히 허망하고 그리운데........
유난히 오늘 차례를 지내는데 눈물이 난다
어린시절..
아니 얼마전까지도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를 지낼려면.
피곤하고 짜증스럽더니...
아버지 제사는 그런게 없다......................
그래서 눈물이 난다...나도 늙으니...더.............
아무튼
어제부터 오늘까지
음식장만...처갓집 방문...
온갖 잡다한 심부름.........
이제 나만의 시간이다
연습 또 연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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