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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아내에게 선물하고 싶었다..

하지만 책을 펴 드는 순간 아내가 아니라 내가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부장적이고 극히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내가 읽어봐야 하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무심코

집어든 책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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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선택할때의 생각과 주제로부터 약간은 벗어난듯한 전개가 심심하게 흘러갔지만 이내 그 스토리와 내용에 대해 수긍하는 점이 많이 생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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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를 낳지 않는거야 ?

 

라는 질문을 받는 여성들이 자신을 설명하는 언어와 방법 그리고 이유에 대해 쓴 책이었다

 

나폴레옹이 말했다

 

" 여자란 아이를 만드는 기계일 뿐" 이라고.....

 

태어나면서 여성 성별을 얻는 이는 반드시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는 기대는 미국 백인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의무가

출산이며 그가 가질수 있는 유일한 가족은 핵가족이라고 가르친 오랜 역사에 대한 글

 

불과 이런 노력은 18세기 말까지만 거슬러 올라가도 된다

 

독립전쟁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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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가장 중요한 운명이자 의무는 아내이자 어머니로써 고귀하고 선한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여성이 변호사가 되는것을 금지하던 시절 얘기다..

 

불과 2016년에도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던 트럼프의 딸 이방카 트럼프는

 

" 여성이 가질수있는 가장 중요한 직업은 어머니가 되는 것입니다" 지원유세에서 한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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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트럼프는 보수중에서도 극히 오른쪽에 치우친 대통령 후보여서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가장 평등하고 선진화된 미국 그중에서도 최상위층 백인 여성의 발언이 여전히 저렇다면

 

우리나라야 말해 무엇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저러한 사례에서 보듯

 

이미 저출산 문제는 인구학적인 문제를 넘어서 계층간 세대간 갈등의 요인이자 문제이며

정치적인 이슈와 정쟁의 도구가 된지 오래다...

 

여기서 내 생각을 잠시 곁들이자면

 

우리나라 저출산 1위의 불명예의 근본원인은

 

지난 30년간 이어진 잦은 정권교체와 너무 급하고 급진적인 여성들의 인권신장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다른 여러가지 요인들보다 저러한 민감한 이슈들을 제쳐두고

곁가지만 건드리는 저출산정책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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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 책의 내용중에 밀레니얼 세대 여성은 생식이라는 생물학적 행위 수행에서 집단적 실패를 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미국.....우리나라 얘기도 아니다

 

미국의 무자녀 비율은 사상최고치를 갱신중이며 ...............

 

그래도 미국은 1.7명 수준을 유지한다...우리는 0.7이 위태롭다...

무자녀인 여성에게 물어볼때 절반이 계획이 여전히 없다고 한다.........

동서양의 문제가 아닌가 보다

 

그래도 우리는 심하다....

 

이책은 그러한 여성의 권리 신장과 커리어를 우선으로 하는내용과 기후위기를 염려하는 환경주의자들과의

불편한 관계부터 여성의 이기적인 존재에 대한 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개인의 선택과 현대사회의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는 개인의 실패로만 취급할게 아닌

사회와의 연대를 모색하는 그 방법에 대한 것을 제시한다

 

많은 이들에게 이책을 추천한다

 

정말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고 생각해보는 점이 많아서 좋았다

 

아둥바둥 살면서 이런생각을 언제 했던가..싶다

 

지은이와 옮긴이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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