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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일상에 찌들어 자주 하는 산책과 등산이지만

유독 이번주말 몸이 너무 무겁고

토요일 아침 기상과 동시에 나른한 봄날을 타는지.......

 

일요일 오후 일찍 숙소로 복귀해서

큰맘먹고 

물과 김밥 오렌지 하나만 챙기고 오늘은 부담없이 둘레길을 걸어봅니다

 

산을 정복하기에는 컨디션이 안따라주니

산중턱 둘레길을 모처럼 길게 걸어봅니다

 

평일 퇴근이후에도

이곳 삼밀사 절까지는 음악을 들으며 30분정도 자주 다녀오지만

이제 어느덧 보름정도 있으면

전국에서 유명한 벚꽃천지가 될 장복산 누리공원 길에서 삼밀사를 거쳐서

가보지 못했던

하늘마루까지 걸어봅니다

 

 

이곳 장복산 조각공원또한 벚꽃명소이며

장복산 덕주봉 산행의 출발지로 사랑받는 곳이지요

 

항상 여기서 대광사를 거쳐서 삼밀사까지 가거나

삼밀사를 거쳐서 장복산 정상길을 걷곤 하지만

오늘은 둘레길만 걷기로 합니다

날씨 참 좋네요

카메라를 들고 음악을 들으며 걷는 1-2시간은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은

나만의 재충전의 시간입니다

출발해서 천천히 걷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소리를 들으며 주말오후를 만끽합니다

평소에 다니던 길이지만

천천히 걸으면 보이지 않던 그림이 보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또 계절이 한바퀴 돌고 ...........추운 겨울이 끝나는 그림이 보입니다

또 늙어가는군요...^^

양쪽에서 걸어서 도착했던 덕주봉

전설이 서린 덕주바위가 보이네요

오늘 가봤던 둘레길은 걸어본적이 없던 곳이라

어디까지 갈수있나.........생각하면서 걸어봤습니다

여기

둘레길 이정표에서만 봐왔던 하늘마루가 여기였군요

정말 전망맛집이군요

진해만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멀리 천자봉 시루봉 웅산까지

날씨가 더워지면

주중 퇴근이후 산행을 즐기곤했는데

아무래도 이런저런 이유로 산의 정상을 올라가긴 부담스러웠는데

오늘 하늘마루까지의 둘레길을 

금년여름 퇴근후 주중 주요코스로 정했습니다

 

김밥한줄과 오렌지 하나 

그리고 사랑하는 카메라와 음악을 들으며 행복한 오후시간을 보내고

내일부터 일상으로 복귀해서 화이팅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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